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금융&스포츠] 50년 전통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브랜드가치 향상 기여

공유
0

[금융&스포츠] 50년 전통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브랜드가치 향상 기여

지난해 3월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3월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가 기업을 알리는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은 스포츠를 통한 사회기여와 비인기종목의 육성 등을 위해 1971년 태광산업 배구단으로 창단됐다.
태광산업 배구단은 국내 여자실업배구의 큰 줄기인 섬유단 배구의 1번지 구실을 수행해왔다. 1980년대 중반 침체기를 걷다가 1991년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으로 재창단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한국여자배구 중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후 2005년 11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천안을 연고지로 해 프로전환을 선언했다. 핑크 스파이더스(PINK SPIDERS)는 ‘분홍색 거미’를 뜻하는 단어로 부드럽고 유연하면서도 유비무환의 자세로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하는 팀을 상징한다. 프로화에 발맞춰 구단 엠블렘과 캐릭터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005년 국내 프로배구 출범 이후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여자 프로배구 최초 챔프전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팬서비스를 통해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2017년부터 경기장 내부에 ‘핑크하우스석’ 도입해 팬들이 눕고, 앉고, 서서 자유롭게 배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선수의 관심사와 각오 등을 소개하는 ‘흥국생명배구단 선수랑 친해지기’로 팬들과 소통도 활발히 해왔다.

팬과의 소통과 더불어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9년 인천으로 터전을 옮긴 후에는 인천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나눔 봉사, 사랑의 빵 봉사, 여름 나기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핑크리본 사랑의 서브에이스 기부’를 통해 유방암 자가 진단, 조기검진의 중요성 등을 알리고 유방암 환우들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흥국생명은 서브에이스 1점당 1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후원할 계획이다.
또 이재영 선수는 팬카페 ‘재영 타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대응을 위해 지난달 2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