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베트남] 강력한 음주처벌, 교통사고 36% 감소

올해 초부터 강력하게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시행한 이후 베트남에서 두달만에 2만명이 넘게 처벌 받았다.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의회에서 알코올 섭취에 관한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킨 후, 음주운전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시행됐다. 특히 기존 규정은 혈중 알코올 함량이 50mg / 100ml를 초과하거나 호흡 알코올 함량이 0.25mg/l 을 초과하는 운전자에게만 벌금을 부과했던 반면, 새로운 법률은 함량에 관계없이 알코올 여부가 확인될시 음주운전 법률위반으로 간주한다. 새로운 규정이 1월 1일에 발효된 후 2개월 만에 2만3590명의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냈다. 위반으로 징수된 총 벌금은 900억 동(약 45억 원)에 달했다.
이 중 93.64%는 오토바이 운전자, 6.13%는 자동차 운전자였다. 특수 목적 차량과 관련된 5건의 위반과 자전거 및 전기 스쿠터에 대한 47건의 위반도 있었다. 사례가 가장 많은 지역은 닥락)Dak Lak) 1317건, 타이 닌(Tay Ninh) 1200건, 탄 호아(Thanh Hoa) 1176건, 박장(Bac Giang) 1042건, 동 나이(Dong Nai) 970 건, 호찌민시 948건, 하노이 853건, 지아 라이(Gia Lai) 834건, 까마우(Ca Mau) 818건이었다. 호흡 알코올 함량이 0.4mg /l 이상인 중증 위반자는 트라빈(Tra Vinh) 394건, 까마우(Ca Mau) 349건, 호찌민시(Ho Chi Minh City) 288건, 탄호아(Thanh Hoa) 209건으로 나타났다.

2020년 첫 두달 동안 교통 사고는 36.27% 감소, 사망자 수는 19.39% 감소했으며 부상자 수는 44.21% 감소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