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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국가 예산보다 더 많이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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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국가 예산보다 더 많이 증발했다

주가 폭락으로 시가총액이 두 달 사이에 632조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보기
주가 폭락으로 시가총액이 두 달 사이에 632조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0일 이후 이달 19일까지 두 달 동안 증권시장에서 증발한 상장기업의 주식시가총액이 632조8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첫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542조2150억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89조8680억 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사라진 시가총액은 모두 632조83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가총액 감소폭은 이른바 ‘초슈퍼예산’이라는 올해 예산 512조3000억 원보다도 23.4%나 많은 것이다.

불과 두 달 사이에 나라 예산보다도 훨씬 많은 시가총액이 증발한 셈이다.

특히 코스피가 8.39%나 폭락하고 코스닥지수는 11.71% 추락한 19일 하루 동안에만 시가총액 110조3310억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