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솔젠트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용승인을 요청했지만 아직 승인받지 못했으며 미국기업들로부터 기술라이선스 계약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솔젠트의 유재형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FDA 승인을 얻는 것“이라며 "미국의 승인에 대한 희망은 희미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조치를 취할 것인지 여부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초 문재인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기 공급을 요청하고 한국기업들이 미국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도록 도울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한국의 바이오업체 아이원바이오(iONEBIO)는 다음주부터 매사추세츠주에서 진단키트 생산을 개시하기 위해 미국기업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씨젠(Seegene)도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 진단키트 생산을 위해 아웃소싱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와 LA카운티 감독관은 공동으로 씨젠으로부터 2만개의 진단키트에 대해 125만 달러를 지불키로 했으며 매주 10만개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솔젠트는 현재 일주일에 30만개 이상의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주에는 40만개를 생산할 방침이다. 솔젠트의 모회사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지금까지 주가가 151%나 급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