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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4월 기업자금 위기설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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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4월 기업자금 위기설 근거 없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공개서한. 이미지 확대보기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공개서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6일 "'O월 위기설', '발등의 불', 'OO기업 자금난' 같은 표현은 정부를 더 정신 차리게 하지만, 시장 불안을 키우고 기업을 더 곤란하게 할 우려도 있다"며 위기설의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언론과 민간 자문위원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렇게 밝혔다.
과거에도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자금 위기설이 반복적으로 나왔지만, 결국 과장이었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또 최근 상승하는 기업어음(CP) 금리는 3월 분기 말 효과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CP 스프레드가 미국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해서 많이 벌어진 것은 아니고,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379bp(1bp=0.01%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융위는 대기업 또한 정부의 금융지원 대상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 대출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 대출이 만기가 3년으로 가장 길다 보니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은 위원장은 금융회사가 코로나19 대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완화 대상은 원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과 예대율, 증시안정펀드 출자금 관련 자본건전성 규제 등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