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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매매값 지역별 ‘양극화’ 심화…서울·대전만 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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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매매값 지역별 ‘양극화’ 심화…서울·대전만 홀로 상승

2020년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 자료=한국감정원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 자료=한국감정원
정부의 잇단 주택시장 규제로 오피스텔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매매가격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서울과 대전은 가격이 오르며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14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는 1월 99.6(2017년 12월=100)로 조사됐다. 2월 매매가격 지수는 1월 대비 0.08%포인트(P) 감소한 99.52였으며 3월은 이보다 0.03%P 하락한 99.49였다.
지난달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 중 1월 대비 매매가격 지수가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0.36%P 하락한 경기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0.33%P) ▲울산(-0.25%P) ▲부산(-0.22%P) ▲광주(-0.21%P) ▲대구(-0.08%P) 등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0.15%P)과 대전(+0.02%P)은 지난달 매매가격지수가 1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대출을 비롯한 청약제도 규제로 오피스텔이 풍선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 분양률이 저조했고 작년 대비 거래량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오피스텔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 시장에서 오피스텔 입지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