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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국제유가 흔들, 상장기업 어닝실적 사상 최악… 미국 코로나 상황 끝 경제활동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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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국제유가 흔들, 상장기업 어닝실적 사상 최악… 미국 코로나 상황 끝 경제활동 정상화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제휴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제휴
미국이 코로나 경제정상화를 시작한 가운데 경제지표들이 하락하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또한번 변곡점을 맞고 있다.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다우지수 선물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올랐다.,어닝쇼크 실적 폭탄 뉴욕증시에 큰 변수이다. .

16일 뉴욕증시와 시카고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연동이 되어 있는 Dow Jones mini 선물 지수는 -13.00 포인트 떨어졌다. (Dow Jones mini 7:43 AM Jun 2020 23,378.00 -13.00 23,332.00 23,660.00 23,157.00) 다우지수 선물의 하락은 뉴욕증시에 하나의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총선후 코스피 코스닥그리고 원달러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상승 반전했다. OPEC 감산 효과가 늦었지만 조금씩 나타나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예상보다 훨씬 나쁜 경제지표와 부진한 은행 실적 이른바 어닝식적 폭탄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경제횔동 재개도 변수이다.

16일 아시아증시는 혼조마감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59.89포인트(1.33%) 하락한 1만9290.20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1.83포인트(0.82%) 내린 1422.24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세가 일본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도 여전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8.76포인트(0.31%) 상승한 2819.9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3.42포인트(0.51%) 오른 1만470.79로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30.87포인트(1.56%)하락한 2008.39로 닫았다. 대출우대금리(LPR)의 인하 전망이 중국 증시를 끌어올렸다. LPR은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다. 인민은행이 이달 1년만기 LPR을 기존 4.05%에서 0.25%포인트 내린 3.85%로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71.73포인트(0.69%) 내린 1만375.48로 장을 마감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6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가 30거래일째 이어졌다. 외국인의 기록적 '팔자' 행진이 이어지며 한국 시장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01포인트(0.00%) 내린 1,857.07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669억원을 순매도했다. 30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역대 최장인 2008년 6월 9일∼7월 23일 3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긴 순매도이다. 30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4조7642억원어치(잠정 집계)를 순매도했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08년 6∼7월 33거래일 연속 순매도 당시의 8조9834억원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동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한국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도세는 한국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은 대부분 시장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다.

16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5.41포인트(1.86%) 하락한 23,504.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2.70포인트(2.2%) 내린 2,783.36에, 또 나스닥은 122.56포인트(1.44%) 하락한 8,393.18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주의 경우 5월 1일 전이라도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3월 주택시장지수는 30으로, 전월 72에서 42포인트 급락했다. 가장 큰 하락 폭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기업 재고가 전달 대비 0.4% 감소한 2조12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준 베이지북은 미국 전역의 경제가 갑작스럽고 가파르게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코스피에서는 삼성SDI[006400](7.75%), LG화학[051910](5.05%), 네이버[035420](1.19%)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1.22%), 현대차[005380](-0.90%), LG생활건강[051900](-0.75%), 셀트리온[068270](-0.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7%)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은 보합 마감이다.
코스닥지수는 13.14포인트(2.15%) 오른 623.43으로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9.00%), 헬릭스미스[084990](5.95%), 케이엠더블유[032500](5.24%), SK머티리얼즈[036490](5.09%), 에이치엘비[028300](2.81%), 펄어비스[263750](2.48%), 씨젠[096530](0.9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9%)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1.21%)과 CJ ENM[035760](-0.37%)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원 오른 달러당 1,228.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만에 다시 1,220원대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경제 지표가 악화하자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모양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대규모 배당금 지급을 앞두고 늘어난 달러 역송금 수요도 환율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진단업체들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기업공개(IPO) 때 주식 가치평가 비교대상으로 삼는 체외진단기기 개발사와 진단키트 제조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인 제놀루션은 전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올 2월 코넥스시장에서 7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지난 14일 1만4800원으로 뛰어오르자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 공모자금을 끌어모을 적기로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제놀루션은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업체로, 100만 주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2006년 김기옥 대표가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창업했다. 최근 는 인체·동물용 체외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기 위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1000원 정도 올랐다. IPO에 도전하는 진단업체는 다음달 7~8일 공모가액 결정(수요예측)을 계획하고 있는 소마젠의 흥행 여부에 따라 크게 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