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파일러(Thin Filer)는 ‘서류가 얇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신용을 평가할 수 없을 만큼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농협은행은 이번 상품에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했다. 통신사 정보 등의 비금융데이터와 머신러닝 기반의 ML모형을 결합해 신용·소득이 낮아도 상환 능력이 있는 이를 골라낼 수 있어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씬파일러에게 유리한 신용평가 모형이다.
대출한도는 최소 100만 원부터 2000만 원까지 10만 원 단위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고 중도상환 해약금이 없어 여윳돈이 있으면 언제든지 상환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급여이체 실적 0.3%, NH채움신용카드 보유 0.2%, 통신우량등급 0.5% 등 최대 1.0%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해 지난 24일 기준 최저 연 3.4%까지 가능하다.
디지털마케팅부 이정한 부장은 “NH씬파일러대출은 농협은행이 2019년부터 개발한 새로운 심사모형을 적용한 중금리대출 상품으로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사회초년생도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금융 취약 계층을 비롯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금융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상품 가입 관련 자세한 사항은 NH스마트뱅킹 또는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이나 고객행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