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약 0.2%(0.04달러) 내린 배럴당 26.44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는 주간으로 6.6% 상승했다.
OPEC+는 지난달 5월과 6월 동안 하루 970만 배럴 감산합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수요감소와 전세계 원유 공급 과잉을 감안할 때 부족하다는 ㅣ지적이 많았다.
더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현재 원유가격은 공급과잉에 저항하고 있으며 역사상 가장 중요한 감산 개시에 집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필 플린은 "이번 감산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감산이 되겠지만 시장은 가격상승을 제한하는 현재의 대규모 공급과잉도 주목하고 있다"면서 "감산합의가 개시된 만큼 합의 이행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은 지난달 하루평균 3025만 배럴로 13개월 사이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3월 수정 산유량에 비해 161만 배럴 늘어난 것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