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GE에이비에이션 데이비드 조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회사를 지키기 위해 지난 두 달 간 힘겨운 비용절감 조치로 대응해 왔지만 불행히도 항공시장 현실에 맞춰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산업은 이미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수요 감소로 인해 여객기 운송사업은 물론 항공기 제작 산업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GE는 P&W(프랫앤드위트니), 롤스로이스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엔진 제작사 중 하나로 전 세계 19개국에서 5만2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세계 양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에어버스와 보잉 중대형 기종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GE에이비에이션은 에어버스와 보잉의 항공기 생산 및 주문이 급감하면서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경우 일시해고 등을 통해 인력의 약 10%인 1만6000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보잉은 올 1분기 6억4100만 달러(약 785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