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MW는 올해 자동차 부문의 이자 및 세금 전 이익(EBIT)이 0~3%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초 예상 수익폭인 2~4%에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BMW는 향후 몇 주 안에 이들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 실적이 반등하지는 못할 것이며, 이 상태대로라면 2분기에 가장 큰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BMW는 "특히 이번에 업데이트 된 발표에는 주요 시장에서의 장기적이고 더 깊은 불황이나 세계 다른 지역의 경기 침체로 인한 중국의 경기 둔화를 포함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익폭의 감소는 더욱 심화되는 경쟁 환경으로 야기된 시장 왜곡이나 코로나19 2차 감염파동에 따른 봉쇄 조치 등에서 악화될 수 있다.
뮌헨에 본사를 둔 BMW는 오토바이 판매도 2019년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모터사이클 부문의 EBIT는 이제 6~8%가 아닌 3~5% 사이의 범위에 들어갈 것이라고 BMW는 말했다.
지난달 BMW는 1분기 오토바이 판매량이 47만7111대로 20.6% 감소했으며 앞으로도 세계 수요의 추가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BMW는 올해 세전 이익이 상당히 낮을 것이며 출하량 역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료 후 수 주간 정상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날 BMW의 주가는 5% 급락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