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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온라인대출 '마이뱅크' 코로나로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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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온라인대출 '마이뱅크' 코로나로 좌초 위기

코로나 위기 살리기 위한 2820억 달러 신규 대출 '큰 부담'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부문 앤트파이낸셜이 설립한 온라인 대출 플랫폼 '마이뱅크'는 코로나19 위기로 수백만 소기업의 올해 신규대출 규모가 2019년보다 18% 증가한 2820억 달러에 달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부문 앤트파이낸셜이 설립한 온라인 대출 플랫폼 '마이뱅크'는 코로나19 위기로 수백만 소기업의 올해 신규대출 규모가 2019년보다 18% 증가한 2820억 달러에 달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중국 경제가 자유 낙하하고 수백만 소기업이 현금 부족에 시달리면서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부문 앤트파이낸셜이 설립한 온라인 대출 플랫폼 '마이뱅크'가 위기에 직면했다.

6일(현지시간) 차이신미디어에 따르면 마이뱅크는 올해 중소 규모 기업들에게 2019년보다 거의 18% 증가한 2820억 달러의 신규 대출을 진행 중인데 사장 진 샤오롱(Jin Xiaolong)은 바이러스 발발에도 불구하고 사업 목표를 낮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2월 중순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마이뱅크는 대출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해야 했다. 이틀간의 연이은 통화와 이메일 업무 이후 회사 경영진은 25개 파트너 은행과 전에 없던 신용잠재적 위험 전략에 대해 합의했다.

대출 급증은 전염병으로 인한 팬데믹 슬럼프에서 세계 2위 경제를 되살리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과 맞물려 있지만, 마이뱅크와 최대 주주인 중국의 알리바바그룹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은 많은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

마이뱅크의 대출 알고리즘의 첫 번째 주요 테스트는 담보 및 신용 기록이 부족한 차용자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간 지불 및 기타 데이터를 처리한다. 대출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채무 불이행이 늘어나면 앤트파이낸셜의 1500억 달러에 이르는 가치를 불안하게 만들고 최종적으로 공개 공모 계획을 방해할 수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