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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분기 매출 6611억…영업익 274억 전년比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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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분기 매출 6611억…영업익 274억 전년比 24.3%↓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일시적 약세


SKC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6611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71억 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88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30억 원에서 861억 원으로 늘었다.

SKC는 “계절적 비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감소,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일시적인 약세를 보였다”면서 “2분기부터는 동박사업 인수 등 BM혁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 부분별로 모빌리티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는 SK넥실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713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을 기록했다. 1월 말까지 이어진 노조 파업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2월 중순 생산라인 정상화 이후, 3월 판매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고 신규 4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2분기부터는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O(프로필렌옥사이드)와 PG(프로필렌글리콜)를 생산하는 SK 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884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소독제 용도의 PG 수요가 늘고 내수 판매를 유지하면서, 합작사 출범에 따른 1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는 2분기에는 소독제 용도 등 고부가 PG 고객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부가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57억 원, 85억 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확보에 나선 고객사가 주문을 늘리고 신규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1분기보다 늘었다. 2분기에는 원재료 가격 안정세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836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기록했다. CMP 패드의 안정적 성장, 세라믹 부품 고객사의 주문 확대 및 설비 투자로 이익 회복세를 보였다. 세라믹 부품 고객사의 투자가 2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2분기에도 이어지겠지만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실적을 개선해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1차 BM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추가 BM혁신도 지속 추진해 미래 준비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C가 이날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선 사업운영총괄, 오준록 반도체·통신소재사업부문장, 피성현 경영지원부문장, SK 넥실리스 김영태 대표, SK 피아이씨글로벌 원기돈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