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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니, 1분기 영업익 57% 감소…코로나19로 올해 실적전망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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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니, 1분기 영업익 57% 감소…코로나19로 올해 실적전망 철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니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니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사진=로이터
일본 '소니'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TV, 카메라, 스마트폰 등의 수요가 타격을 받으며 올 회계 연도 영업 이익이 최소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한 354억5000만 엔(약 405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737억7000만 엔에 훨씬 못미치는 금액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7억3000만 엔(약 9467억 원)이었다.
2019년도 매출액은 전년 동년보다 4.7% 줄어든 8조2598억 엔, 영업이익 경우 5.5% 감소한 8454억 엔으로 나타났다. TV와 스마트폰 판매 모두 줄었다. 코로나19 충격이 전년도보다 영업이익을 682억 엔 끌어내렸다.

히로키 토토키 히로키 CFO는 "TV와 같은 가전 사업이 현재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그 영향은 다른 사업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코로나19 사태로 물류 시장의 악화와 영화 상영이 중단되는 등 여러 악재에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니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올해 실적 전망치는 내놓지 않았다.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소니의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전세계 150억 달러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시장의 51.5%를 차지하고 있다.

소니는 "올해 실적 예상은 앞으로 합리적인 산정이 가능해진 시점에 신속히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소니는 PS5의 출시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연내 출시를 언급했고,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대 이슈가 없는 만큼 게임 개발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