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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UBS, 코로나 장세 3가지 시나리오 대응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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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UBS, 코로나 장세 3가지 시나리오 대응책 제시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에 따른 3가지 시장 전망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에 따른 3가지 시장 전망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사진=로이터
코로나19 재확산, 미국과 중국간 무역긴장 재개 등 시장에 대형 악재들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UBS가 3가지 시나리오별 대응을 제시했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해펠은 월간 전망보고서에서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미중 무역긴장 재개 위험, 3월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미 주식 밸류에이션 등 다양한 변수들이 있다면서 이같은 변수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 상승 시나리오


경제봉쇄가 5월과 6월 완화된 뒤 다시 봉쇄로 가지 않는 시나리오이다. 해펠은 "이 경우 상승세에서 뒤처져 있던 경기순환주, 가치주 등 시장 일부 부문이 오름세 흐름을 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모든 종목이 같은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유럽에서는 독일을, 미국에서는 중소형주, 특히 가계 소비 회복의 수혜주들을 고를 것을 권고했다.

해펠은 또 미 에너지 종목들과 영국 주식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다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 상승도 예상했다.

2. 중립 시나리오


기본 시나리오인 중립 시나리오에서는 경제활동이 5월과 6월 정상으로 복귀하지만 12월 이후에나 완전한 회복이 이뤄진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채권, 특히 투기등급 회사채, 미국 달러 표시 신흥시장 국채, 그린채권 등이 유망하다.

또 원격의료, 유전자 치료, 자동화, 로봇 등과 같은 일부 은행들의 장기 투자 테마들도 유망하다고 해펠은 설명했다.

3. 하강 시나리오


최악의 시나리오인 하강 시나리오에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갖는 안전자산을 찾아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해펠은 전망했다. 높은 신용등급의 채권이 인기가 있겠지만 이는 이미 수익률이 형편없고,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만기에 투자자들의 투자가치가 하락해 미래 구매력을 약화시킨다고 그는 지적했다.

해펠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전망이 불확실할 경우 인플레이션 방어 미 국채가 안전한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