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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백신개발 속도전 1500만달러 펀드조성 성공…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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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백신개발 속도전 1500만달러 펀드조성 성공…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론자?

미국과 코로나19 백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백신개발 성공을 위해 대규모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글로벌타임즈는 코로나19 백신개발 파이프라인을 이끌고 있는 중국 백신개발업체 Sinovac Biotech Ltd가 1,500만 달러 상당의 벤처 캐피탈 자금을 끌어모은데 성공했다고 25일 전했다.
그러면서 이 언론은 현재 건설중인 베이징 닥싱 지역에 위치한 백신공장이 완료되면 매년 1억명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중국내 포털뉴스 ‘빅닷컴’의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이미 이달초에 2단계 임상시험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WHO의 보고서에서 총 118개의 COVID-19 백신 후보가 개발 중이며, 8건의 임상 시험진행 중이며 4건은 중국에서 실시중이라고 이 언론은 전했다.

앞서 중국 연구기관이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 지역 주민 108명에게 백신을 접종한 뒤 28일 후 관찰한 결과 이 가운데 105명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해 면역체계에 알려주는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또 접종자 97명에게서 면역세포인 T세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가 형성되는 것이 발견됐다면서 508명을 대상으로 2차 임상시험에 들어갔고, 2차 임상시험이 성공하면 3차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은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미 제약회사 모더나, 스위스 제약회사 론자 등이 백신개발 일정을 앞당기며 중국과 백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기업은 조만간 백신개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일부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aith8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