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WHO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코로나19 치료제 적합성 여부 6월 중순께 발표”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항말라리아약 "히드록시 클로로킨"을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효과의 유무를 포함한 데이터 검증 결과를 6월 중순까지 공표한다고 발표했다.사진은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병원에서 26일 촬영한 이 약(2019년 로이터·DIEGO VARA).

세계 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간) 항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치료에 이용하는 것에 대해 효과의 유무를 포함한 데이터 검증 결과를 6월 중순까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WHO는 성명에서 데이터 안전 검사위원회가 증빙 검증을 마치는 대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이용의 효과에 대한 최종 평가를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25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에 이용하는 시험에 대해 데이터의 검증이 끝날 때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분명히 하고 있다.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둘러싸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약으로서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밝힌 것 외에도 브라질이 감염자에게 투여할 때의 가이드라인을 바꾸면서 보다 광범위한 이용을 승인하는 등 하고 있다. 하지만 의학지 란셋은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환자의 사망 위험 증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