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이날 오후 SK텔레콤 구성원들의 릴레이 헌혈 봉사가 진행중인 서울 중구 SK T타워를 예고없이 방문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SK텔레콤 구성원들을 격려한 뒤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혈액 부족과 같이 과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우리가 간과하거나 놓치고 있는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있는지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3월 화상으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은 사회,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모든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이 위기 대처를 위한 체계적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ADT캡스, 11번가 등 11개 SK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들은 지난 25일 대구에서 릴레이 헌혈을 시작한 뒤 서울, 부산, 대전, 원주 등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