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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중부 꽝 나이, 외국인 전문가 입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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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중부 꽝 나이, 외국인 전문가 입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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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꽝 나이(Quang Ngai) 지역에,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 이후 처음으로 해외 방문객들이 들어왔다. 이들은 석유화학 공장 설비 관련 전문가들로, 베트남 입국과 동시에 까다로운 검역과정을 거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호 미잉 넨(Ho Minh Nen) 꽝 나이 질병관리센터 소장은, 지난 24일 오후에 다낭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15명(크로아티아인 13명, 이탈리아인 2명)을 격리한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융 깟(Dung Quat) 정유공장을 정비하고 호아팟(Hoa Phat) 철강 공장 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입국한 전문가들이다.
현재는 Harmonia Hotel에 격리, 생활하고 있다.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는 소독과 간단한 건강 검진을 받았다. 호텔내 격리 구역에는 3개의 의료 검문소가 있으며, 경찰이 상시 배치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꽝 나이 지방정부에서는 5월말부터, 융 깟 정유 공장 전체 정비에 참여하는 전문가 350명, 호아팟 철강 공장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인원 700명 등 총 1050명의 이상의 외국인을 단계적으로 입국시킬 계획이다. 꽝 나이 지방정부는 이들을 모두 입국과 동시에 격리 시설로 이송,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의 경우도 삼성과 LG 등 대기업 계열사에 이어 예외 입국한 한국 중소기업인 등 340명도 지난 13일 2주간의 격리를 끝냈다. 한국 143개 기업의 필수인력 340명은 베트남 북부 꽝닌성 할롱시에 있는 5성급 호텔에서 격리기간을 마치고 소속 사업장으로 이동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