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 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플러스가 오는 7월까지 석유감산의 연장에 합의함에 따라 아시아지역의 7개 정유업체에 대해 7월 원유공급량을 10~40% 줄이겠다고 통보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정유업체 관계자가 전했다.
사우디의 원유공급 삭감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동북아시아 일부지역까지 포함돼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적어도 인도정유업체 두곳은 공급량이 20~25% 줄어들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사우디의 공급삭감은 7월 선적될 중(重)질유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정유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사우디아람코는 공급배분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