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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코로나19 영향 미국 광고수익 5.3% 감소...2008년 이후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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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코로나19 영향 미국 광고수익 5.3% 감소...2008년 이후 첫 감소

구글의 미국 내 광고 매출은 금융 위기를 겪었던 2008년 이후 처음으로 5,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픽=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구글의 미국 내 광고 매출은 금융 위기를 겪었던 2008년 이후 처음으로 5,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픽=로이터
미국 검색 업체 구글의 광고매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대 유행에다 페이스북·아마존 등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역대 처음으로 올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e마케터는 22일(현지시각) 배포한 보고서에서 구글의 미국 내 광고 매출은 e마케터가 알파벳의 광고 매출 추정치를 발표한 이래 금융 위기를 겪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5. 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e마케터의 전망은 광고 지출이 전형적으로 소비자의 경제적 조건과 요구에 맞추어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광고 플랫폼에 얼마나 큰 타격을 입혔는지를 보여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들어 구글 광고 매출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유통 및 패션, 여행 산업 등의 분야에서 유명 브랜드들이 광고 지출을 줄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대 유행 전 e마케터가 추정한 구글의 1분기 실적에서 미국 내 광고 수익은 거의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광고 매출 전망. 사진=e마케터닷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광고 매출 전망. 사진=e마케터닷컴


반면, 디지털광고 2위 업체인 페이스북은 올해 미국 광고수입이 2019년 26% 성장한데 이어 4.9% 증가하고 3위 업체인 아마존은 무려 23.5%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내 총 광고매챌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346억 6000만 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e마케터는 내다봤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