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0.3% 내년 2.9%"

글로벌 은행 HSBC는 코로나19 사태에도 한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HSBC에 따르면 HSBC 글로벌 리서치는 온라인으로 열린 2020 글로벌 경제·외환 전망 연례 세미나에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0.3%, 내년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성장률은 올해 -4.8%, 내년 5.8%로 예상했다.

프레더릭 뉴먼 HSBC 아시아 경제 리서치팀 공동 총괄은 "이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경제 성장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아시아가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경제 역시 눈에 띄게 회복력이 강했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 회복 흐름은 'U'자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폴 맥켈 HSBC 글로벌 이머징 마켓 외환 리서치 총괄은 "경기 회복 전에 일정 기간 불확실성이 있을 수 있고, 이따금 경기가 반등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