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고객사는 동사의 2대 주주인 카카오페이지 (2020년 1분기말 기준 지분 18.1%)이다. 카카오페이지는 기존 업계 트렌드였던 ‘요일 웹툰’을 중심으로 수익모델의 단점을 보완했다. 아울러 콘텐츠 유료화를 기반으로 한 수익 집약적 비즈니스 모델 (‘기다리면 무료’ 서비스) 구축에 성공하면서 동사의 수익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키움증권은 디앤씨미디어에 대해 콘텐츠 매출 누적 효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의 구축이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디앤씨미디어의 2019년 매출액은 421억원 (전년대비 28%성장)으로, 2002년 사업개시 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39.3%를 유지해왔다.
안정적인 고성장 수익구조가 안착될 수 있었던 요인은 ▷국내 웹툰·웹소설 유저 수 증가에 따른 최대 고객사인 카카오페이지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동사의 수익 증대로 직결되고 ▷동사의 누적 계약작품 수 추이와 매출액 추이가 유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과거 작품의 꾸준한 매출 누적 효과에 인기 신작 매출이 더해지는 수익 누적형 사업구조를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지의 해외영업 강화에 따른 동반 성장 가능성도 예상된다. 디앤씨미디어의 해외향 매출액은 2019년 47억원 (전년대비165% 상승), 2020년 1분기 19억원(전년대비 205% 상승)으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디앤씨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 내 베스트셀러 수 1위 업체이며 동사의 카카오페이지향 매출비중 (2019년 47%상승)도 지속적으러 증가 중이다.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는 동사의 과거 국내 매출 추이를 감안하면, 디앤씨미디어의 중장기 실적 점프 가능성은 최대 고객사인 카카오페이지의 해외영업 성과에 달려 있다고 판단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주력 타겟인 일본을 거점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올 하반기 중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를 벗어나 북미 시장까지 매출처를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글로벌 성과 가시화가 동사의 실적 점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디앤씨미디어의 성장추이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디앤씨미디어의 주요제품은 ▷전자책(72.6%) ▷종이책(26.8%) 등으로 구성되며 원재료는 ▷용지 ▷외주가공비 : 도서 인쇄, 포장 ▷피규어 등이다. 동사의 실적변수는 ▷ 전방산업인 웹소설시장의 성장흐름에 달렸다.
디앤씨미디어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19% ▷유동비율 653% ▷자산대비차입금비중0% ▷이자보상배율 2284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모바일게임 자회사 (주)디앤씨오브스톰을 설립, 하반기 중국 게임 '어검필황'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신현호(34.17%) 이미자(16.03%) ▷김현효(1.38%) ▷기타(0.29%) 등으로 ▷합계 51.87%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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