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우디 은행간 합병은 원유가격이 폭락상황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사우디가 불황의 가운데에 성사된 것이다.
암마 알쿠다이리(Ammar Alkhudairy) 삼바 회장은 유가가 반등하고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된 지난 3월부터 합병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알쿠다이리 회장은 양사가 상호 보완 관계를 맺고 있으며, NCB가 소매 및 모기지 부문에서 지배적이며 삼바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대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업계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과도한 석유의존에서 탈피하려는 미래계획인 사우디 ‘비전2030’의 핵심이 되는 분야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민영화된 국가자산에 자금을 투입하고 국채를 매입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자금제공을 지원한다. 사우디내 은행들은 기업과 가계에 대출해 비즈니스 활동과 주택구입을 지원한다.
대신 은행들은 예측할 수 없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은행에 합류했으며 사우디 중앙은행은 금융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개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사우디 재정수입을 무너뜨렸다. 사우디 당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활동은 중단된 상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