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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플로리다 50개 이상 병원 코로나19 중환자실 만원 의료시스템 붕괴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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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플로리다 50개 이상 병원 코로나19 중환자실 만원 의료시스템 붕괴 임박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주내 50개 이상의 병원에서 중환자실(ICU) 병상이 만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 당국이 현지시각 7일 공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주내 67개 카운티 가운데 25개 카운티의 54개 병원에서 ICU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것 외에도 30개 병원의 ICU의 이용률이 90% 이상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7일 기준 이용 가능한 성인용 ICU는 주 전체의 6,010개 병상 중 17%로 3일 전의 20%에서 크게 낮아졌다.

플로리다주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지난달부터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지난주에는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세 차례에 걸쳐 1만 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증에 의한 지난주 사망률은 전주보다 약 19% 상승해 주내 사망자 수가 3,800명을 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