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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콰도르산 냉동새우 포장에서 코로나 잇따라 검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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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콰도르산 냉동새우 포장에서 코로나 잇따라 검출 '비상'

중국 해관총서
중국 해관총서


중국에 수입된 에콰도르산 냉동새우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잇달아 검출돼 중국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중국 관차저왕 등은 충칭시, 장시(江西)성 핑샹시 등 지역에서 판매된 에콰도르산 냉동새우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충칭시 당국은 중국 해관총서가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발표한 뒤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에 대한 전수 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충칭시의 한 냉동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제품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충칭시 당국은 관련 물품을 압류하고 제품과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장시(江西)성 핑샹시에서 판매된 일부 에콰도르산 냉동새우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핑샹시 당국도 관련 물품을 압류하고, 접촉자들을 격리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에콰도르산 냉동새우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즉각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리콜 조치를 내렸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10일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문제의 냉동새우를 생산한 에콰도르 기업 3곳의 대중국 수출 자격을 취소했다.

해관총서는 같은 날 독일과 미국, 브라질, 영국 등의 육류와 육류 생산업체 23곳의 제품 수입을 중단했다.

한편 주중 에콰도르 대사관은 15일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고, 수출 물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