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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 확산·中과 갈등으로 美 증시 20~30% 조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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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 확산·中과 갈등으로 美 증시 20~30% 조정 가능성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증시가 지난 3월 말 반등 이후 처음으로, 20~30%의 '시장 몰락(market meltdown)'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는 현재 미국 증시가 과열상태에 있고, 이러한 점은 가치배수(valuation multiples)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논리에 기반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코로나19가 계속 확산 일로에 있고, 중국과의 갈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도 일부 있다. 특히 연준(Fed)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부 거시 경제 데이터가 견고할 뿐만 아니라 소매판매 같은 일부 지표에서도 반등이 일어나고 있는 점 등이 긍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 몰락의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 중국과의 갈등뿐만 아니라 11월의 미국 대선이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이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규제를 포함한 정부 프로그램에서 더 많은 정부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정책 수립에서 급진적 변화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물론 이러한 결과가 당장에 일어나긴 어려울지 몰라도 2년 이내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20~30% 정도의 조정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우려로 분석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