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트럼프, 실직 노동자들에게 주당 400달러 실업수당 추가 제공

공유
0

[글로벌-Biz 24] 트럼프, 실직 노동자들에게 주당 400달러 실업수당 추가 제공

트럼프 대통령(사진)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직장을 잃은 이들에게 주당 400달러의 추가 실업 수당을 지급하는 한편 이 가운데 25%를 각 주정부가 부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사진)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직장을 잃은 이들에게 주당 400달러의 추가 실업 수당을 지급하는 한편 이 가운데 25%를 각 주정부가 부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당 400달러의 추가 실업보험 지원을 연장하고 급여세 납부를 유예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8일(현지시간) 서명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회견에서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구하고 미국 노동자들을 도울 것"이라며 실업보험 지원 연장 등을 포함한 4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의회의 추가 부양책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지름길을 택한 것이지만 적법성 등을 둘러싼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달 말 시한이 끝난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은 주당 400달러로 축소돼 연장 지급되게 됐다. 주 정부가 400달러 가운데 100달러를 부담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연간 소득이 10만달러 미만인 미국인을 대상으로 소득세를 일시적으로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도 서명했다.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영구적인 소득세 인하를 시행할 것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이와 별도로 그는 소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를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급여세의 납부를 오는 31일까지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연 소득 약 10달러 미만의 미국인을 상대로 올해 연말까지 급여세 유예를 허용하도록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나머지 2개 행정명령은 연방 자금을 갖다 쓴 주택 세입자의 퇴거를 '동결'하고 학자금 융자 상환을 올 연말까지 유예해주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학자금 융자 구제와 관련, 연방 자금을 빌렸던 학생들의 융자에 대한 0% 이자를 연장해주는 조치로, 연장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4개의 조치를 통해 나의 행정부는 이 힘든 시기에 악전고투하는 미국인에 대한 필수적인 구제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와 별도로 그는 소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를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