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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IT업계 근로자 2명중 한명꼴 "코로나 때문에 출근하는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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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IT업계 근로자 2명중 한명꼴 "코로나 때문에 출근하는게 두렵다"

블라인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기업별 ‘출근 공포증’ 현황. 사진=블라인드이미지 확대보기
블라인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기업별 ‘출근 공포증’ 현황. 사진=블라인드
IT 업계에 종사하는 미국 근로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때문에 출근하는게 두렵다는 생각, 즉 ‘코로나19로 인한 출근 공포증’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360만명의 직장인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미국의 주요 IT 기업에서 일하는 커뮤니티 회원 2000명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일어나면 출근하는게 두렵다는 생각을 하는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이 속한 기업에는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오라클, 시스코, 테슬라, 우버 등이 포함됐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응답자 가운데 페이스북에서 일한다고 밝힌 근로자들의 78%가 출근 전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클(73%), 페이팔(73%), 아마존(68%)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시스코(42%), 테슬라(43%), 우버(46%)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출근시 느끼는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