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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뉴욕증시 · 국제유가 FOMC 의사록 기술주 폭발 애플 테슬라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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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뉴욕증시 · 국제유가 FOMC 의사록 기술주 폭발 애플 테슬라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후끈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바이든이 공식 내정되면서 바이든- 트럼프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대선이 성큼 다가옴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는 대선의 향방에 따라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 재유행 공포로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뉴욕증시 다우지수 등에도 비상이 걸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분간 미-중 협상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 것도 뉴욕증시 향방에 변수가 되고 있다. 이처럼 호재와 악재가 서로 엇갈리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비트코인 그리고 국제유가 금값 등은 한치 앞을 알수 없는 혼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테슬라 애플 등 기술주들의 분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19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 였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0.26% 오른 2만3110.61에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08% 상승한 1612.10으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일본 증시에 훈풍으로 다가왔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24% 내린 3408.13에 끝났다. 선전 성분지수는 2.09% 하락한 1만3480.85에 마쳤다.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 이행평가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장은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말 한 것이 부담이 됐다.

앞서 19일 아침 장을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지수가 66.84포인트(0.24%) 하락한 27,778.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9포인트(0.23%) 오른 3,389.78에 종료했다. 나스닥 지수는 81.12포인트(0.73%) 상승한 11,210.8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이날 또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신규 주택착공 실적이 22.6% 증가한 149만6천 채에 달했다. 주택착공은 뉴욕증시의 당초 전망치보다 4.6% 늘어난 124만 채를 훌쩍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 관계의 긴장은 위험요인이다.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해 더욱 강화된 제재를 발표했다. 세계의 모든 반도체 제조사가 화웨이와 거래할 수 없게 한 것이다. 여기에 대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에 대한 비방과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은 표류하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여전히 협상의 돌파구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대선 우편투표 문제 등을 두고 양측의 갈등만 심화했다. 아마존 주가가 4.1%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2% 올랐다. 기술주의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0.75% 오른 21.51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전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이에따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선 맞대결이 본격화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 본행사에서 대의원 공개투표인 '롤 콜'(Roll Call·호명) 투표를 통해 후보 지명 기준인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주별 경선 결과를 반영한 대의원 공개투표를 시작한 지 약 34분여만에 역사적인 지명을 확정 지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0일로 예정돼 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조 혼자서 할 수 없다"며 11월 대선 때 함께 치르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상원을 차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12.30포인트(0.52%) 오른 2,360.54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035420](2.44%)와 현대차[005380](4.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7%)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1.03%)와 LG화학[051910](-1.01%) 등은 약세였다.코스닥 지수는 18.52포인트(2.31%) 오른 818.74에 마감했다. 에이치엘비[028300](5.96%)와 제넥신(5.49%) 등이올랐다. 씨젠[096530](-8.54%)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6일 연속 하락하면서 시총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3.97% 떨어진 7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6일 연속 하락세다. 코스피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저점을 찍은 뒤 대폭 회복하는 와중에도 SK하이닉스만은 반등 국면에서 소외된 모습이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진단키트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진단시약 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는 가격제한폭(29.90%)인 1만1450원이 오른 4만9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엑세스바이오는 14일부터 3거래일 연속 29%대 상승하며 2만9500원이었던 주식이 무려 4만9750원이나 올랐다. 우리들제약 역시 이날 29.71%가 오른 2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진단키트주인 씨젠과 수젠텍, 랩지노믹스 등은 하락했다. 수젠텍은 13% 하락한 3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젠 도 -8.54%(2만2500원) 하락하며 24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젠텍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 19 항원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 수출허가 승인을 받았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주가는 하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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