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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김현진 코오롱모빌리티 대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수입차 센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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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김현진 코오롱모빌리티 대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수입차 센터 만들겠다"

30년 가까운 실전 근무 '코오롱 터줏대감'
최적의 투자, 뛰어난 인프라와 운영 시스템 구축
브랜드 서비스센터 대비 20% 이상 저렴
대체 부품 통한 고객 부담 최소화
고객 만족과 신뢰 위한 지속적 노력 약속

김현진 코오롱모빌리티 대표. 사진=코오롱모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김현진 코오롱모빌리티 대표. 사진=코오롱모빌리티
"자동차 정비와 수리비는 공임(근로자 임금)과 부품 값으로 결정됩니다. 코오롱모빌리티는 최적의 투자로 브랜드 지정 서비스센터 수준의 인프라와 함께 뛰어난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도 가격이 20% 이상 저렴합니다."

김현진(53·사진)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 대표는 수입자동차 정비 브랜드 '코오롱모빌리티'를 운영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 확대에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92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해 같은 해 코오롱그룹에 입사했다. 그는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글로벌에서 롤스로이스 사업팀장, BMW 담당임원을 두루 거친 후 2018년 1월부터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 대표이사를 역임해 온 코오롱 '터줏대감' 중 한 명이다.

30년 가까이 산전수전을 겪으며 연륜과 함께 수입차 관리와 정비에 대한 노하우를 겸비한 '수입차의 달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대표는 "국내 수입차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라며 "지난 2009년 6만대 돌파를 시작으로 2012년 13만대, 2015년 24만대, 이후 2019년까지 5년 연속 2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2020년 상반기 말 기준 누계 등록 대수 250만대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판매보다는 사후관리(A/S) 서비스가 더 중요한 사안으로 등장했다"라며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수리와 유지비용으로 막대한 지출이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보통 수입차는 무상보증 서비스 기간을 3년에서 5년까지 제공하고 각 브랜드 딜러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를 통해 교환과 수리 서비스를 받는다.

그러나 무상보증 기간이 끝나면 운전자는 자기 부담으로 비용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브랜드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지 일반 공업사를 이용할 지 여부는 운전자 선택에 달렸다.
지금까지는 대다수 고객이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의 지정 서비스센터를 이용했지만 최근 일반 수입차 전문 공업사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 고객 선택 폭 또한 넓어지고 있다.

김 대표가 이끄는 코오롱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10월 수입차 대중화에 따라 무상보증 기간이 지난 수입차 고객을 위한 수입차 정비 브랜드로 탄생했다.

그는 "코오롱모빌리티는 브랜드 서비스센터에 뒤처지지 않는 전문 기술력을 가진 서비스 어드바이저를 배치해 고객이 걱정하는 신뢰도를 높였다"라며 "고객이 불편해했던 비싼 가격의 수리비용과 장시간 예약 대기, 수리 지연 등을 해결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정비를 통해 고객 만족 극대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러한 노력에 월 1700대를 넘어서는 차량들이 코오롱모빌리티를 찾는다. 코오롱모빌리티는 2018년 10월 경기도 일산과 부산 사상점에 이어 2019년 4월까지 경기도 분당, 충북 청주, 경북 대구, 경남 창원점까지 6개 점을 오픈하고 2020년에는 인천점까지 추가해 전국 네트워크 7개 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고가의 수입차 순정 부품 이외에 제조사에 납품하는 같은 성능의 가격이 싼 호환 부품, 인증받은 애프터마켓 부품, 친환경 중고 부품, 재생 부품 등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해 브랜드 서비스센터와 비교해 최대 50% 이상 낮은 가격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이나 신차 보증 기간이 만료된 고객을 위해 자체적인 워런티 보증 상품을 출시해 막대한 수리비가 지출되는 엔진과 미션부터 각종 일반 장치까지 보증에 포함되도록 한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김 대표는 이처럼 수입차 고객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 높여 코오롱모빌리티의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술력이나 비용 등 가장 걱정하는 부분을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들이 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센터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그렇게 김 대표는 오늘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켰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