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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재확산에 악화된 제조업 PMI지수 두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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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재확산에 악화된 제조업 PMI지수 두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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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재확산을 시작하면서 베트남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하락했다. 51.5을 기록한 지난 6월 잠깐 경기반등의 기미가 보였으나 코로나 재확산과 세계적인 펜데믹이 지속되면서 다시 떨어졌다.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등에 따르면 최근 IHS 마킷(Markit)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베트남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수치였던 47.6 대비 45.7로 하락했다.
지난 6월 제조업이 성장을 회복했다는 신호가 있었지만, 지난 두 달 연속으로 제조업 환경이 다시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생산량과 신규 수주가 하락했다’고 답했다. 신규 사업은 소비 수요 침체로 인해 꾸준히 감소했다. 한편 통계 수치를 살펴보면 신규 수출 물량도 급격히 하락했다. 수출 물량의 하락세는 전체 신규 사업 감소세 보다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

올해 총 9개월 간 제조업 생산량이 감소한 시기는 8개월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8월은 7월 보다 더 악화된 하락세를 보였다. 제조업 주요 3개 분야에서 모두 침체를 겪었는데, 그 중 중간재 제조분야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다. IHS 마킷은 ‘기업들은 신규 수주 감소로 인해 운영 역량 확충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이로 인해 일자리 및 고용 침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규 수주 및 생산 의뢰가 사라지면서 구매활동이 급격히 위축됐다. 이로 인해 원자재 구매력도 4월보다 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고 감소도 지속됐는데, 8월 기준 원자재 및 완제품 재고 모두 하락했다.

올해 3분기까지 제조업자들은 생산제품 가격을 낮추면서 소비 침체에 대응 하고 있다. 올해 7개월 간 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 5월 이후 최근에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