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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3년 안에 테슬라 따라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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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3년 안에 테슬라 따라잡겠다”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직원들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직원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은 3년 안이나 더 빨리 전기차의 선두주자인 테슬라를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호주의 전기차 전문 사이트 ‘더 드리븐’은 11일 폭스바겐 근로자원회의 대표인 베른트 오스텔로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오스텔로는 “우리는 현재 함대를 전력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테슬라가 30만~50만 대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3개의 공장을 짓는다면 우리는 90만~150 만대를 만들 수 있는 공장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아마 더 빨리 2023년에 이를 달성하고 싶습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프리몬트와 상하이 공장에서 총 69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20년 말에는 79만 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2020년 상반기 생산량은 약 18만 대에 불과했지만, 연간 50만 대를 생산할 4번째 베를린 전기차 공장도 2020년 말까지 전면 승인될 예정이다.

또한 텍사스 주 오스틴을 위해 계획된 다섯 번째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서 사이버 트럭을 만든다.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폭스바겐은 츠비카우 공장을 전기차 생산을 위한 라인으로 완전히 개조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생산계획은 2015년 ‘디젤 게이트’ 스캔들로부터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테슬라가 계획한 대규모 전기차 생산량을 뛰어넘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치있는 자동차 제조업체이지만 현재 테슬라 시가총액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