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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콤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권토중래 (捲土重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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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콤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권토중래 (捲土重來)

상상인증권 블루콤 매출반토막에서 LG전자 TWS(무선이어폰) ODM업체로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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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콤은 2015년까지 넥밴드 시장으로 LG전자의 성공적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주문자 개발생산)업체로 성장을 구가해왔다. 그러나, 2016년 7월 애플의 에어팟 출시로 급격한 시장 변화가 시작됐다.

넥밴드 시장의 추락과 함께 동사의 매출은 2017년 전년대비 50%로 반토막났다. 2018년 전년대비 33%로 더욱 축소됐고, 2019년에 접어들면서 2016년의 10분1 규모로 급락했다.
또한, 휴대폰용 음향진동부품 (스피커, 리니어 모터등)사업도 중국 로컬 업체와 경쟁이 격화되면서 결국 2019년 10월 중국 부품사에 매각했다.

상상인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블루콤과 관련 '권토중래'라는 고사성어를 소개했다. 한번 싸움에 패하였다가 다시 힘을 길러 쳐들어오는 일, 또는 어떤 일에 실패한 뒤 다시 힘을 쌓아 그 일에 재차 착수를 뜻한다.

만신창이 신세였던 블루콤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LG전자의 TWS(무선이어폰) ODM업체로 다시금 등극했다. 2019년 중국업체 고어텍 제품의 수율문제로 애가 탄 LG전자가 2020년 6월 신모델 출시부터 블루콤 제품을 채택한 것이다.

2019년 매출 286억, 영업손실 121억원이었다. 2020년 상반기 매출 92억원, 영업손실 63억원이 최근 성적표다. 2020년 연간 가이던스 매출 63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이 제시된 바 있다. 결국 권토중래이다, 슈퍼 빅 턴어라운드 외에는 탈출구가 없다.

글로벌 TWS( True Wireless Stereo 무선이어폰)시장의 고성장이 기본 전제가 된다.시장조사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TWS시장은 2018년 3500만대, 2019년 1억대에서 2020년 2억 초중반, 2021년 3억5000~4억대, 2022년 ~6억대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2019년 애플의 에어팟이 압도적인 우위로 54%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한자리 수 점유율로 나눠먹고 있었다. 샤오미 8.5%, 삼성 6.9%, 기타 많은 중소 업체들도 한자리 수 점유율을 지켜내느라 안간 힘도 쏟아냈다.
2019년 중국 업체 고어텍 제품의 수율문제로 고생한 LG전자는 초기 고성장시장의 진입이 잘못된 파트너 선정으로 실패한 만큼,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공격적 마케팅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LG전자의 2020년 M/S(시장점유율) 목표치는 0.5%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0년 하반기로만 1%다. 3분기 30만~40만대, 4분기 60만~7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한편, 베트남 생산법인 생산역량은 TWS( True Wireless Stereo 완전 무선 이어폰 ) 기준 월 최대 70만대이며, 가동률은 2020년 상반기 10% 전후, 하반기 30% 이상으로 예상된다. 영업레버리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남아있다.

글로벌 TWS (무선이어폰) 시장의 고성장이 기본 전제가 된다. 시장조사자료에 따르면 글로벌시장은 2018년 3500만대, 2019년 1억대에서 2020년 2억 대 초중반, 2021년 3억5000만~4억 대, 2022년 6억대까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2019년 애플의 에어팟이 압도적인 우위로 54%를 차지했으며 샤오미 8.5%, 삼성 6.9%, 등 차례였다. 중소업체들도 수없이 많다.

2019년 중국 업체 고어텍 제품의 수율문제로 고생한 LG전자 입장에서 초기 고성장 시장의 진입이 잘못된 파트너 선정으로 실패한 만큼,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공격적 마케팅 전략이 절실한 시기이다.

LG전자의 2020년 시장점유율 목표는 0.5% 수준이 예상된다. 3분기 30만~40만대, 4분기 60만~70만대 판매 예상된다. 한편, 베트남 생산법인 Capa는 기준 월간 최대 70만대, 가동률은 2020년 상반기 10% 전후, 하반기 30% 이상 예상이다. 영업레버리지 효과 기대가 많이 남아있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