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투자청(BKPM)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한국의 투자액은 5억 5260만 달러로 1분기의 1억 3340만 달러에 비해 340%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억 4840만 달러에 비해 25% 증가해 총 6억 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라하달리아는 BKPM이 또한 한국 투자자들을 인도네시아에 계속 투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과 라하달리아 청장은 지난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방문, 인도네시아에 있는 한국 기업을 위한 여러 투자 계획을 공동 논의했다. 라하달리아는 "투자유치와 관련, EV(전기차) 배터리의 다운스트림 문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토히르 장관은 "우리는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도 계속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 방문은 몇몇 한국 기업들의 관심에 대한 응답이었다. 이것은 인도네시아가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는 그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2015년부터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네덜란드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7번째로 많은 투자를 한 국가가 됐다. 한국은 총 77억 달러의 투자를 기록했다.
BKPM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의 투자는 전기, 전자, 의료기기, 전기기기, 정밀, 광학, 시계 산업, 화학 및 제약 유도 등 전기, 가스, 물 분야가 주를 이뤘다. 가죽제품과 신발산업, 기타 산업도 적지 않았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