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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언택트 트렌드로 실적 호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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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언택트 트렌드로 실적 호전 기대

DB금융투자 신은정 애널리스트 아프리카TV 그간 너무 오래 소외돼 왔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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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가 2020년 3분기 들어 언택트 트렌드로 인한 트래픽의 증가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평가됐다. 액티브 BJ와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플랫폼서비스는 전분기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래픽 증가와 더불어 페잉유저 비율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복 중인 광고 :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아프리카TV의 상반기 광고 매출을 바닥으로 2020년 3분기 부터 콘텐츠형 광고 중심으로 회복세가 예상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광고가 성수기인 점과 동시에 새로 도입된 모바일 배너 등 신규 광고상품 등의 효과도 반영한 2020년 3분기 광고 매출은 61억4000만원 (전분기 대비 42.8% 성장)으로 에상된다.

히트치는 신사업 : 라이브커머스에 주목하자. 최근 BJ(염보성)가 Hmall과 콜라보 라이브커머스로 누적 시청자 14만명을 기록했다. 게임 BJ(김민교)는 쇼호스트와 게임 관련 상품을 판매해 총 주문 건수 1500건을 거뒀다. 최근 급성장 중인 라이브커머스 산업에 동사의 콘텐츠는 BJ 분야별 상품 특화로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2021년부터 광고 매출로의 기여가 기대된다.

DB금융투자 신은정 애널리스트는 아프리카TV에 대해 그간 너무 오래 소외돼 왔다고 평가했다. 2020년 3분기 전체 매출은 488억원(전년동기 대비 8.9% 성장, 전분기 대비 7.8% 상승), 영업이익 117억원 (전년동기 대비 8.5% 상승, 전분기 대비 8.9% 증가)으로 컨세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더불어 그간 제시됐던 2020~2021년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최근 3개월 17.4% 하락하며 부진했던 아프리카TV의 주가는 1) 2020년 2분기 플랫폼매출이 전분기 대비 13.2% 가파른 성장이 진행됐으나 높은 기저에 따른 부담이 나타났고, 2) 최근 사설 통계 사이트의 기부경제 집계가 7~8월 중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부경제의 통계는 매 분기 동사의 기부 경제 실적과 같지는 않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높은 전분기 기저와 광고 부진으로 소외됐던 동사의 주가에 다시 관심을 가질 이유가 충분하다. 2018~2019년 평균 P/E(주가수익비율) 22배 대비 2020년 17배, 2021년 14배는 정말 부담 없는 구간이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

아프리카TV(코스닥 067160 AfreecaTV Co., Ltd.)의 경영권은 서수길 정찬용 각자대표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나우콤이며 설립일은 1996년 4월22일 상장일은 2003년 12월19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524명이다. 그룹명은 쎄인트인터내셔널이다.

아프리카TV 본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228번길 15, 판교7벤처밸리3 1단지 2동 201호,801호,901호 등에 자리잡았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신우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국민은행 테헤란로 기업금융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소프트웨어(침입탐지시스템,정보보안,네트워크보안 솔루션) 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아프리카TV는 1인 미디어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Afreeca TV’를 중심으로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프리카TV는 2014년 일본 서비스 런칭을 시작으로 2015년 태국과 대만 홍콩 서비스 런칭 등으로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 도약중이다. 1인 방송시장 확대에 따라 MCN사업 모델에서 인기 BJ육성으로 밸류체인 내 사업 확장, 전통매체와 주요 콘텐츠 사업자제휴 등 플랫폼이 강화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은 하락하고 있다. COVID-19의 여파에 따른 기업들의 광고집행 부진으로 광고수익이 감소했다. 그러나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른 BJ와 트래픽 증가, 별풍선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외형 성장이 진행중이다.

아프리카TV는 대손상각비 증가 등에 따른 영업비용 부담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당기손익인식 금융자산 관련 금융수지 저하로 법인세비용의 감소에도 순이익률은 낮아졌다. COVID-19 장기화에 따른 시청자들의 체류시간 증가로 별풍선 판매가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VOD 서비스 이용시간도 길어지면서 매출 성장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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