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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독일 배터리 조립회사 ‘ATW’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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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독일 배터리 조립회사 ‘ATW’ 인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뉴시스
테슬라가 독일 배터리 조립회사 ATW를 인수한다.

테슬라 소식을 주로 다루는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Teslarati)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배터리를 공곱하는 독일 배터리 조립 라인 제조업체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
ATW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문이 급감해 파산 직전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었다.

ATW의 모회사인 ATS는 지난달 회사를 매각하기로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확인했지만, 매각을 확정하지는 않았었다.

테슬라가 이처럼 배터리 회사를 사들이는 것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배터리 데이’에 밝힌 배터리 팩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3년 내에 2만5000달러짜리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란 계획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테슬라가 계획하고 있는 ‘사이버 트럭’과 전기 트럭 ‘세미’가 승용 전기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배터리 용량이 필요한 것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테슬라는 ATW가 파산직적에 몰린 점을 고려할 때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라티는 “테슬라의 ATW 인수는 두 회사 모두에게 큰 승리로 간주 될 수 있다”라며 “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베를린’을 통해 이 지역에서 입지를 확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