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소식을 주로 다루는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Teslarati)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배터리를 공곱하는 독일 배터리 조립 라인 제조업체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
ATW의 모회사인 ATS는 지난달 회사를 매각하기로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확인했지만, 매각을 확정하지는 않았었다.
테슬라가 이처럼 배터리 회사를 사들이는 것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배터리 데이’에 밝힌 배터리 팩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3년 내에 2만5000달러짜리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란 계획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테슬라가 계획하고 있는 ‘사이버 트럭’과 전기 트럭 ‘세미’가 승용 전기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배터리 용량이 필요한 것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테슬라는 ATW가 파산직적에 몰린 점을 고려할 때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라티는 “테슬라의 ATW 인수는 두 회사 모두에게 큰 승리로 간주 될 수 있다”라며 “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베를린’을 통해 이 지역에서 입지를 확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