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션 콘리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는 트럼프의 혈중 산소 수치가 전날 떨어졌고 그가 금요일 아침에 고열을 앓고 있음을 인정하고 대통령의 상태가 이전에 공개 된 것보다 더 나빴음을 인정했다.
콘리의 이 같은 언급에 존스홉킨스대학 전염병 전문가인 아메쉬 아달자 박사는 “일부 폐렴 징후가 드러났다”며 “예상되는 발견은 콘리 주치의가 X- 레이에서 폐렴의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가리발디 박사는 트럼프가 "일시적인 낮은 산소 수준"에 대한 반응으로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을 투여 받았다고 말했다.
가리발디 박사는 "트럼프가 어제 첫 번째 복용을 했으며 당분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덱사메타손은 코로나19로 심각하게 아픈 이들을 치료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일반적으로 경증에는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염증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은 영국에서 있었던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덱사메타손이 염증반응을 줄여줄 수도 있지만, 면역을 같이 떨어트려서 다른 부작용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보조적 치료제로 보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