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의 이번 제휴는 중국 최대의 승차공유 업체인 디디추싱으로서는 세계 최초이며 이에 따라 99는 브라질의 시장 선두업체인 미국 우버와의 경쟁에서 적어도 ‘서비스 호출’ 부문에서만큼은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됐다.
리비아 포지 99 운영부장은 "당초 상파울루 주의 4개 도시로 제한된 이 서비스는 2020년 말까지 브라질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제휴는 주로 앱 다운로드 능력이 떨어지는 스마트폰을 보유한 저소득 브라질인들과 휴대전화 신호가 약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 "당초 왓츠앱을 통해 주문하는 자동차 서비스는 현금으로 지불해야 하는데, 이는 99를 통한 주문의 70%가 현금으로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달라질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요금은 99 앱에서 주문한 승차 요금과 동일하게 책정된다. 가브리엘라 코마제토 브라질 페이스북 이사는 "왓츠앱은 추후 99를 이용한 차량 탑승 시 이용자들이 새로운 즉석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브라질 중앙은행은 왓츠앱 시스템을 통해 시범적으로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