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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파트 화재, 53명 구조…연기흡입 등 88명 경상, 사망자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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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파트 화재, 53명 구조…연기흡입 등 88명 경상, 사망자없어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큰 불이 발생,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큰 불이 발생,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에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밤 11시7분께 울산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밤 11시4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서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강풍에 불이 아파트 내부로 삽시간에 옮아붙으면서 8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했으며, 현재 불씨 재발화에 대비해 대응 중이다.

불이 난 건물은 높이 113m에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로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다. 울산에는 70m 이상의 고가 사다리차가 없어 부산, 대구 등 인근 시•도 소방본부에서 고가 사다리차를 지원 받았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옥상과 피난층에 대피해 있던 주민 53명(12층 4명, 28층 23명, 옥상 26명)을 구조했다. 현재까지 구조된 주민 일부와 자력 대피자 등 88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는 없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