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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연준, 내년 월스트리트 기업 채권 매입 축소…2023년 하반기 완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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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연준, 내년 월스트리트 기업 채권 매입 축소…2023년 하반기 완전 중단

연준이 내년부터 월스트리트 기업 채권 매입을 축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연준이 내년부터 월스트리트 기업 채권 매입을 축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월 스트리트 기업들의 채권 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하고 2023년 하반기에는 완전히 폐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현지시간) CNBC는 최근 연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준은 6월 이후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매달 최소 1,200억달러의 채권을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으나 자산 매입 계획에 대해서는 정확한 지침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 부양을 위해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시작 이후 약 3조 달러의 채권을 사들였다.
9월 중앙은행의 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나온 이번 조사에서는 연준이 2021년 상반기에 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MBS) 구매를 조정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에는 총 구매액을 월평균 8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연준은 2022년에 추가로 채권을 구매를 계산할 것으로 예상됐고, 하반기에는 좀더 감소한 월평균 약 250억 달러의 채권 구매가 예측됐다.

이러한 기대는 연준이 회복을 돕기 위해 어느 시점에서 채권 매입을 늘려야 할 수도 있다는 투자자들의 추측과 대조를 이룬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일정기간' '완만하게 초과'할 때까지인 2023년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은행들은 금리가 2024년 하반기에야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