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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상복합 대형 화재, 시공사는 ‘까뮤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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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상복합 대형 화재, 시공사는 ‘까뮤이앤씨’

삼환기업 계열사 ‘삼환까뮤’가 모태…최근 ‘안철수 테마주’로 주목

까뮤이앤씨 홈페이지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까뮤이앤씨 홈페이지 화면 캡처
8일 밤 울산 33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단지를 시공한 건설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77명이 옥상과 대피공간에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며 93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대피 도중 찰과상을 입고, 15시간여만인 9일 오후 2시 50분께 완진됐다.
화재가 발생한 삼환아르누보 아파트는 까뮤이앤씨(前 삼환까뮤)가 지난 2009년 4월 준공한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 주상복합단지다. 156.84㎡(47평형), 171.98㎡(52평형) 두 가지 평형타입으로 아파트 127가구, 오피스텔 9실로 구성됐다.

까뮤이앤씨는 1978년 12월 삼환까뮤로 출발한 종합건설업체다. 건축‧주택‧토목공사 등의 종합건설업과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품의 제조‧판매업과 부동산임대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삼환기업(現 SM삼환기업) 자회사였다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후 인수합병(M&A)을 통해 지난 2014년 3월 경영컨설팅 업체인 베이스에이치디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이후 2015년 11월 삼환까뮤에서 까뮤이앤씨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편 까뮤이앤씨는 최근 ‘안철수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 힘 대표와 관련이 있는 표학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까뮤이앤씨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안 대표가 공유정당 플랫폼을 공개하고 야권 통합 등에 대한 기대가 나오면서 까뮤이앤씨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크게 요동친 바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