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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뒤늦은 반응, 애플 아이폰12 기술주 후끈+ 트럼프 코로나백신 조기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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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뒤늦은 반응, 애플 아이폰12 기술주 후끈+ 트럼프 코로나백신 조기 승인

테슬라 니콜라 아마존 구글 기술주 요동+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 제약바이오관련주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중국 시진핑의 선전 연설과 애플의 아이폰 12 출시에 대한 반응, 미국 대선 그리고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 속도 등이 미국 뉴욕증시를 좌우하는 최대의 변수가 되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 결과를 둘러싸고 불복이 일어나고 또 논쟁이 벌어져 장기화하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경고보고서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서 '질질 끄는 대선 시나리오 거버넌스 리스크 조명'제목으로 미국의 신용등급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금 미국이 받고있는 'AAA' 등급에는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는 권력 이양 절차 등이 반영돼있다면서 대선이후 불복사태가 터지면 신용등급이 떨어질수 있다는 것이다. 피치는 11월 3일 치러지는 올해 미국 대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우편 투표 등이 늘면서 평소보다 결과를 확정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승자 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수주간 이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가 붙었던 2000년 미 대선에서는 한 때 선거 결과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으나 대법원 판결 직후 고어 후보가 승복하면서 큰 혼란 없이 마무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지지율이 밀리는 상황에서 우편투표 확대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 등을 제기하며 선거 결과 불복 가능성을 여러 차례 내비친 바 있다.'
애플의 아이폰12에 대한 뉴욕증시의 평가는 비교적 호의적이다. 5G 기반의 새 스마트폰 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탄력을 받음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국제유가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코로나 백신을 중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 제약바이오주에도 새로운 변화가 오고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관련주가 오르는 가운데 존슨앤존슨 관련주는 위기를 맞고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도 존슨앤 존슨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유한약품 등의 혼선이 예상된다. 그에 반해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SK디스커버리와 SK 케미칼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수혜가 기대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경제 세계화 역행, 보호주의와 일방주의 부상 등으로 혼란에 빠졌다면서 개혁·개방과 협력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날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에서 열린 선전 경제특구 40주년 기념식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의 경제특구 40년 개혁·개방의 경험은 아주 귀중한 것"이라며 "신시대 경제특구 건설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제정 방안과 내년도 경제 정책 기조를 결정할 19기 5중전회를 앞두고 열렸다. 시 주석이 이번에 선전에 참석한 것은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경제 정상화 성과를 이룬 중국을 대외에 홍보하고, 보호주의 정책을 펴는 미국을 겨냥해 대외 개방의 의지를 다시 한번 국제 사회에 천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14일 아시아증시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과 홍콩 증시는 소폭 오른 반면 중국과 대만증시는 하락했다. 일본증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24.95포인트(0.11%) 상승한 23,626.73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5.20포인트(0.32%) 오른 1,643.90으로 마쳤다. 미국 제약사가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 부담이 됐다. 존슨앤드존슨이 임상시험을 멈추자 코로나 백신 개발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보도에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도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안전 우려로 중단했다. 미국 의회의 5차 부양책도 뉴욕증시의 관심사다.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5000억달러 규모의 부양 법안 투표를 계획 중이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8.97포인트(0.56%) 내린 3,340.78에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3.79포인트(0.60%) 하락한 2,290.40에 마감했다. 중국 칭다오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중국증시에 악재가 됐다.

앞서 한국시간 14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157.71포인트(0.55%) 하락한 28,679.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29포인트(0.63%) 내린 3,511.93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36포인트(0.10%) 하락한 11,863.90에 마감했다.
3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뉴욕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3.95% 상승한 26.06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22.67포인트(0.94%) 내린 2,380.48에 마쳤다. 네이버[035420](1.19%)가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1%)와 LG화학[051910](-2.48%), 현대차[005380](-0.56%), 카카오[035720](-0.94%) 등은 하락 했다. 코스닥은 10.44포인트(1.20%) 하락한 861.48에 마쳤다. 씨젠[096530](4.34%)과 케이엠더블유[032500](0.65%)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6%)와 카카오게임즈[293490](-1.83%), CJ ENM(-2.06%)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달러당 1,146.9원에 마쳤다.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마지막 임상(3상)을 돌연 중단했다. 코로나19 환자 6만명을 대상으로 한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에 돌입했으나 이날 참여자들 중에서 설명할 수 없는 부작용 사례가 나와 시험을 중단한다는 것이다. J&J의 백신 개발은 다른 선두 업체보다 두어 달 늦었지만 6만명이라는 임상 규모는 최대였다는 점에서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왔다. 이 백신은 특히 2회 접종이 요구되는 타사 코로나 백신들과 달리 1차례만 접종하는 것으로 주목을 끌어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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