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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최악의 상황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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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최악의 상황 지나가고 있다

현대차증권 롯데쇼핑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마무리되고 있다고 평가다.
현대차증권 연간실적 기준 2020년까지 감익 추세가 불가피할 전망..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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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마무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롯데쇼핑은 2017년 이후 지속된 감익 추세에서 벗어나 2021년 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등 비효율 매장 폐점을 통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중국 내 백화점과 할인점 매장 철수를 통한 적자규모의 대폭 축소가 가능한 상황이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올해 최악의 상황과 맞서야 했지만, 국내외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강화가 진행중이다.

백화점 할인점 전자제품전문점 슈퍼마켓 홈쇼핑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을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롯데쇼핑은 2021년에 진입하는 동시에 연간 수익 예상목표를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가치합산방식으로 산출했으며, EV/EBITDA multiple 7.8배(최근 3년간 low 평균치)를 적용했다.

롯데쇼핑은 2020년 3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했다. 4분기 들어 2019년의 기저효과와 각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2020년까지 감익 추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와 해외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 등 주요 사업부의 부진과 해외사업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자산손상과 구조조정 비용증가 등으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하다.

분기별로는 올해 4분기부터 연간으로는 2021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악의 국면까지 경험했던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이 진행될것으로 예상되며, 비효율 매장 축소 등 실적개선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

2020년 부진했던 백화점의 실적 개선이 2021년 들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할인점은 구조조정 효과, 전자제품전문점 실적 견인, 홈쇼핑의 실적 개선 등이 합산되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쇼핑은 장기간 모든 악재를 선반영하면서 주가가 큰 폭 하락한 상태다. 추가적인 악화는 진바닥권에 진입한 상황에서 더 이상 하향추세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와 매력적인 valuation 수준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수준에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확대는 충분히 가능하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등을 아우르는 종합 유통업체다. 1970년 백화점 경영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백화점 아웃렛 할인점 슈퍼마켓 H&B스토어 영화관 등을 운영중이다.

주요 사업부문별로 백화점 사업부문, 할인점 사업부문, 금융 사업부문, 전자제품 전문점 사업부문, 편의점 사업부문, 기타 사업부문으로 구분된다. 국내 백화점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이며 국내를 넘어 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지속적 인 출점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의 현황은 매출 감소과 순이익의 적자전환으로 요약된다. COVID-19의 영향으로 홈쇼핑을 제외한 백화점 할인점 전자제품전문점 슈퍼부문 등이 부진함에 따라 매출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축소됐다.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하락세다. 법인세 환급에도 불구하고 사용권 자산손상차손 증가 등으로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홈쇼핑과 하이마트 부문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나 COVID-19 여파의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백화, 할인점 등의 구조조정 등으로 외형 성장은 제한된 수준에서 머물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