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경기부양 지원금, 저금리 등으로 증권업계의 수익률이 82%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증권업계와 주식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에 활황을 경험한 몇 안 되는 업종이라고 WSJ은 전했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관은 이같은 수익 증가의 배경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경기부양자금 2조4000억 달러 투입과 방출과 금리 인하 등을 들었다.
활황을 보인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증가도 수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월가의 거래대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한 173억달러를 기록했다.
디나폴리 감사관은 증권업계의 수익 증대는 월스트리트의 세수에 의존하고 있는 뉴욕주와 뉴욕시로서는 좋은 소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산업 부문의 경기가 회복돼야 주와 시민들 모두에게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디나포리 감사관은 설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