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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제약회사 머크, 깜짝실적에도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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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제약회사 머크, 깜짝실적에도 주가 하락

미국 제약사 머크가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다.
미국 제약사 머크가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다.
미국 제약사 머크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연간 순익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주가는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크는 27일(현지시간)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순익을 공개하고 올 전체 순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머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도 약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머크가 이날 공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비 2% 증가한 113억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 순익은 1.74달러로 시장 전망치 1.44달러를 상회했다.

주로 머크의 블록버스터 면역치료제인 키트루다(Keytruda) 같은 암치료제와 병원에서 입원 환자의 급성질환을 다루는데 쓰이는 약품 등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비 소세포 폐암 등의 치료제로 승인 받은 키트루다 매출은 21% 폭증한 37억달러어치에 달했다. 36억6000만달러를 예상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보다 높았다.

또 박테리아성 폐렴 백신인 뉴노백스23(Pneumovax 23)이 코로나19 폐질환 합병증을 피하려는 이들의 수요 증가로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머크는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조정 주당순익 전망치를 5.63~5.78달러에서 이날 5.91~6.01달러로 높였다.

반면 코로나19 팬데믹의 부정적 충격이 매출에 미치는 효과도 이전 예상치 19억5000만달러보다 높은 23억5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머크 주가는 전일비 85센트(1.08%) 밀린 77.95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