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피치"알루미늄 수요 증가 폭, 생산량 증가 추월 전망"

공유
0

[글로벌-Biz 24]피치"알루미늄 수요 증가 폭, 생산량 증가 추월 전망"


올해 세계 알루미늄 시장은 올해는 대부분 공급과잉 상태에 머물며 내년부터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았다. 건축자재와 자동차 산업에서 철 대체재로 인식돼 공급이 늘면서 2025년부터 공급과잉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호주가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호주가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 로이터

시장조사회사 피치솔루션스(Fitch Solutions.이하 피치)는 전 세계 알루미늄 수요는 아시아 지역의 꾸준한 수요 증가와 자동차, 항공 우주 산업의 알루미늄 소비 증가로 안정될 것이라며 최근 이같이 분석했다고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위클리가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피치는 올해 생산량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감산으로 가격이 회복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2.7% 증가하겠지만 내년에는 증가율이 2%로 다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향후 몇년 동안 알루미늄 수요는 아시아에서 꾸준한 수요 증가와 자동차와 우주항공산업에서 알루미늄을 더 많이 함에 따라 꾸준할 것으로 피치는 전망했다. 그렇지만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자동차 산업와 인프라 분야 수요가 둔화함에 따라 전세계 수요증가도 점차 둔화할 것으로 피치는 예상했다.

전 세계 알루미늄 소비량은 내년 6420만t에서 2029년 7840만t으로 연평균 2.6% 증가할 것으로 피치는 내다봤다.

피치는 올해 세계 알루미늄 소비량은 지난해에 비해 1.2% 줄겠지만 내년에는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의 알루미늄 소비가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의 상승세 속에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1.5% 반등하겠지만 이후에는 경제성장 둔화롸 알루미늄 소비 역시 느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알루미늄 소비량은 내년 3600만t에서 209년 398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피치는 예측했다.

피치는 또 인도는 향후 몇 년 안에 알루미늄 주요 소비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소비량이 2021년 270만t에서 2029년 87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수입국인 미국의 알루미늄 소비는 올해는 5% 줄겠지만 자동차 산업의 조업 재개에 힘입어 내년에는 1.2% 증가할 것으로 피치는 예측했다.

피치는 "아시아와 유럽 시장의 전기차 채택 가속화로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과 배터리에 알루미늄을 활용함에 따라 알루미늄 소비에 성장 잠재력을 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러시아가 이런 추세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의 알루미늄 생산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3% 김소하고 내년에는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