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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불라 화이자 CEO "몇주 안에 백신 나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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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불라 화이자 CEO "몇주 안에 백신 나오기 바란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사진=로이터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몇주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앤테크와 공동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완성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그리스 매체 그릭시티타임스에 따르면 불라 CEO는 이날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자리에서 “화이자 백신이 앞으로 몇 주안에 완성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이 그리스 출신인 자신에게 성공적인 중간 결과 발표를 축하하면서 조속한 백신 보급을 기대한다고 밝히자 이같이 화답했다고 그릭시티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 효과를 보였다는 예비 결과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백신 접종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90% 이상의 효과가 나왔다는 것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면서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소장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일반대중의 회의론은 아직 있겠지만 화이자 백신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난 다음부터는 태도가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