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힌 교수는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짧은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로) 2021년 여름쯤엔 지구촌 전체에 예방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임상시험 3상의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사힌 교수는 “전염을 90%는 아니더라도 5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리되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막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계획대로라면 백신은 연말 이전 혹은 내년 초에 공급될 것이며, 내년 4월엔 바이오엔테크 백신 3억 도스가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엔테크는 백신이 젊은층은 물론 노년층에도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3주 안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힌은 터키에서 태어나 4살 때 독일로 이주해 정착한 이주민 출신이다. 아내 외즐렘 튀레지는 독일에서 태어났다. 이들 부부는 2002년 실험복 차림으로 실험실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2008년 바이오엔테크를 창업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바이오엔테크가 예방율과 안전성에 관한 3상 전체 데이터를 열흘 혹은 2주 이내에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