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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르노, 파리 교외공장 R&D·재횔용 연구센터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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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르노, 파리 교외공장 R&D·재횔용 연구센터로 전환

르노가 파리 인근 플링스 공장에서 신규 자동차 조립을 끝내고 이 공장 시설을 연구개발(R&D)와 재활용·수리 센터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르노가 파리 인근 플링스 공장에서 신규 자동차 조립을 끝내고 이 공장 시설을 연구개발(R&D)와 재활용·수리 센터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가 자동차 생산을 대폭 축소할 전망이다. 파리 인근 플링스 공장에서 신규 자동차 조립을 끝내고 이 공장 시설을 연구개발(R&D)와 재활용·수리 센터로 전환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동차 판매가 뜸해지고, 전기차 전환에 따라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이 점점 퇴보하는 가운데 내려진 결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르노는 25일(현지시간) 2024년까지 이같은 계획을 마무리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르노는 이 공장의 정규직 직원들을 활용하기 위해 이같은 전환 계획을 공개했다.

2030년까지 새로 개조된 이 시설에 3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회장은 플링스 공장 노조와 만난 뒤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현 상태로 공장을 계속 끌고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이 사실을 자각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르노는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심각한 실적 압박을 받아왔다. 수익성은 낮아지고, 매출은 감소해 20억유로 비용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프랑스내에서 올해 46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이날 계획발표로 감원된 인원 가운데 3000명은 2030년까지 다시 고용될 가능성이 생겼다.
르노는 2024년까지는 플링스 공장에서 전기차 모델인 조(Zoe)를 계속 생산하되 이와 동시에 다른 한켠에서 설비 개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설 개조를 통해 플링스 공장은 장기리스에 투입됐던 차량을 개조하고, 전기차 배터리 혁신, 자동차 부품 재활용 등을 연구하는 활동으로 전환하게 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